SK지오센트릭은 13일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이를 기념해 전날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시노펙 리청펑 총경리, 장슈린 중한석화 동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30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 1477억 원의 영업흑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지속 운영해오며, 현재 약 3000여명 임직원이 근무 하고 있다.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110만 톤(t)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 톤, 폴리프로필렌 70만 톤 등 다수의 화학 제품을 연간 총 300만 톤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장슈린 중한석화 동사장은 “앞으로도 중국 내 화학 제품 주요 생산 기지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1972년 국내 최초로 납사분해설비(NCC) 가동한 SK지오센트릭이 쌓아온 화학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에 힘 써왔다”며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 화학 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기업과 협력 다각화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