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회의, 사우디서 첫 개최…중국도 참석

입력 2023-08-06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틀 간 사우디 제다서 진행
42개국 대표단 참석해 종전 논의
러시아는 불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해 사우디 당국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다(사우디)/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해 사우디 당국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다(사우디)/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처음 개최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는 직전 비공개 회의보다 두 배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평화회의 첫날 미국과 중국, 인도, 우크라이나 등 42개국 고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토론을 열었다.

이번 회의는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 없이 열렸다. 6월 코펜하겐 비공개회의 때와 비교하면 직접 참석하거나 전화통화로 참석한 국가가 두 배 이상 많았다고 WSJ는 설명했다. 여기엔 일부 유럽 국가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포함됐다.

특히 그간 러시아와 손잡던 중국이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코펜하겐 회의에도 초대받았지만, 당시엔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장에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회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럽연합(EU) 관계자는 “회의는 긍정적이었고 영토 보존과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존중이 모든 평화 정착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 후 공동성명은 없을 것이지만, 세계 식량 안보와 핵 안전, 수감자 석방과 같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주최국인 사우디가 향후 회담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참가국 대표단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았고 좋은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 사이에 입장 차이는 있었지만,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는 회복돼야 한다”며 “이번 회의와 별개로 양자 회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57,000
    • -2.08%
    • 이더리움
    • 4,393,000
    • -3.2%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2.5%
    • 리플
    • 1,226
    • +20.55%
    • 솔라나
    • 303,400
    • -1.59%
    • 에이다
    • 896
    • +10.89%
    • 이오스
    • 817
    • +5.69%
    • 트론
    • 267
    • +3.49%
    • 스텔라루멘
    • 199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00
    • -1.24%
    • 체인링크
    • 19,050
    • +0.63%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