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2일 오후 2시(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더블트리포트리 호텔에서 미주지역 한상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거래소 외에도 한국예탁결제원, 대우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KDR 발행절차, 외국기업 상장사례, 인수기관의 역할 등 외국기업의 상장과 관련된 실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광수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등 한국거래소 상장유치실무단은 선진화된 한국증시의 매력, 한국거래소 상장의 이점 등을 집중 홍보하고 상장절차, 상장요건 등을 소개함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설명회에는 뉴욕주재 총영사를 비롯한 미국경제인연합회장 등 주요인사와 미국 소재 한상기업 60여개사, 회계법인, 지역 언론사 등에서 총 110여명이 참석해 한국시장 상장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이본부장 등 유치실무단 일행은 설명회 당일 오전 뉴욕지역에서 활동 중인 대형 한상기업중 H유통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의 중요 물류시설 등을 둘러 보고, 당해기업의 최고책임자와 개별적인 상장을 위한 협의를 거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음으로서 향후 미국기업의 국내상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기업의 상장유치는 샤베인-옥슬리법 시행으로 인한 상장유지비용 부담증가로 해외상장 유치요인이 충분하고, 우량 한상기업이 많고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다수 존재하나 KRX 및 한국시장에 대한 정보 및 상장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해 12월 미국 서부지역 상장설명회 개최 후 많은 기업이 상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현재 미국내 3개의 한상기업이 국내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외에 4개의 기업이 상장을 협의중에 있는 등 상장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도 미국내 한상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경제지 및 한인 신문에 KRX 상장유치광고 등 홍보도 강화 할 계획이며, 향후 일본, 미국 서부지역, 태국 등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