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정부가 올해 2분기 공적자금 4849억 원을 회수했다.
2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공적자금 회수액은 총 48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로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등이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에 기인했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2653억 원)과 우리금융지주(92억 원)에서 총 2744억 원의 배당금을 취득했다. 정부는 공적자금으로 국책은행에 출자한 지분에 따른 배당금으로 IBK기업은행 1540억 원, 수출입은행 204억 원, KDB산업은행 360억 원 등 총 2104억 원을 취득했다.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투입한 공적자금 총 168조7000억 원 중 120조4000억 원을 회수했다.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은 71.4%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한 공적자금Ⅰ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인 공적자금 Ⅱ로 나뉜다. 공적자금Ⅱ는 2014년 12월 말에 운용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