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소식을 확인한 후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4억 원, 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140%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208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컴백은 없었지만 블랙핑크 지수 앨범 포함 63만장이 판매되었으며,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16회, 트레져의 아시아 투어 7회 등이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YG플러스의 예상 영업이익은 50~60억 원 내외로, 하이브향 음원 뿐만 아니라 음반 제작(포레스트팩토리)까지 확장됐다. 3분기에는 트레져의 컴백이, 하반기에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예정되어 있다.
2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블랙핑크의 1년 활동 싸이클을 더하면 약 9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거란 예상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관련 이익을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2025년 내 영업이익 1000억 원 수준은 충분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며 “이를 반영한 EPS 상향으로 목표주가 상향 요인이 발생했지만, 1달 앞으로 다가온 블랙핑크의 재계약 관련한 이슈가 아직 공식적으로는 발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8월에도 블랙핑크의 앵콜 공연이 확정되어 있어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7월 한정으로 공시적으로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 굳이 일말의 리스크를 감내할 이유가 없기에, 마찬가지로 이를 확인한 후 목표주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