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는 수소전기차…글로벌 판매 전년比 12% 감소

입력 2023-07-11 09:32 수정 2023-07-11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점유율 60%→44%로 감소
2세대로 거듭난 미라이 판매 증가
1위 현대차-2위 토요타 격차 줄어
中수소전기차도 전년比 2.5배 성장

(자료=SNE리서치)
(자료=SNE리서치)

올해 5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의 판매가 633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 감소한 수치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5월 사이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 등 2807대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44.3%를 기록했다.

여전히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넥쏘의 판매 부진이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36.1% 역성장했다.

수소전기차 판매 2위에 머물렀던 토요타 미라이(Mirai)는 넥쏘 판매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미라이는 지난 5월에는 총 525대를 판매해 넥쏘(353대)를 넘어섰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17.9% 포인트(p)다. 양사 격차가 감소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수소전기 상용차에 집중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한국은 넥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현대가 41.5%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뒤이어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세 자릿수 성장률과 함께 2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과 유럽은 5월 토요타 미라이의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현대차는 올해 북미 시장 수소 트랙터 공개 및 2025년 넥쏘 후속 모델 출시 예정 소식을 밝히며 수소연료전지사업 및 수소차 부문에 대한 꾸준한 투자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탄소 중립을 위해 친환경차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는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수소차 시장은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이와 관련해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넥쏘로 한정된 소비자들의 선택지 등이 수소차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 중”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59,000
    • -0.15%
    • 이더리움
    • 3,436,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2.05%
    • 리플
    • 797
    • +1.53%
    • 솔라나
    • 198,000
    • +0.61%
    • 에이다
    • 478
    • +1.49%
    • 이오스
    • 702
    • +1.45%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1.15%
    • 체인링크
    • 15,180
    • -0.91%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