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피프티)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의 과거 영상이 공개됐다.
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피프티 피프티 사장 과거 레전드'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전 대표는 2002년 그룹 샵 해체 당시 소속사의 홍보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당시 샵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의 다툼이 보도되며 여론이 이 씨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던 때였다.
그러나 서 씨가 주도한 기자회견에서 매니저 김광태 씨의 발언으로 상황이 뒤집혔다. 이후 소속사의 '샵 해체 발표 기자회견'에 홍보이사 자격으로 나온 전 대표는 김 매니저의 당시 상황 설명에 동조하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전 대표가 김 매니저와 같이 당시 서 씨 주도 기자회견에서 양심 발언을 한 것으로 게재됐지만, 전 대표의 기자회견 장면은 시기가 다르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달 19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임시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어트랙트가 정산의무를 위반했으며 자신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정산의무 위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의도적인 게 아니라 시간적 차이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 대표는 외부 세력이 멤버들에게 접근해 감언이설로 계약 위반을 종용한 사실이 있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