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 혹평 속 종영…“올해 최악의 시리즈”

입력 2023-07-05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제니 인스타그램)
▲(출처=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혹평 속 막을 내렸다.

2일(현지시간) ‘디 아이돌’은 5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초 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감독이 교체되면서 5부작으로 바뀐 바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 “위켄드와 샘 레빈슨 감독의 성차별적인 음악 산업 드라마에 호응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마지막 회는 ‘디 아이돌’이 올해 최악의 TV쇼일 뿐 아니라 잠재적인 시대의 실패작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신랄한 평을 내놨다. ‘디 아이돌’에는 별점 1점을 줬다.

가디언도 3일 ‘디 아이돌’에 대해 “역대 최악의 프로그램일 뿐 아니라 아마 지금까지 가장 낭비된 기회일 것”이라며 별점 1점을 부여했다.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관계를 그린 시리즈다. 제작을 맡은 팝스타 위켄드(에이블 테스페이)를 비롯해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등이 출연해 화제를 빚었다.

그러나 공개 직후 평단의 비판에 직면했다.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가 고스란히 재현됐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지루해진다는 지적이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던 제니도 미미한 출연 분량·역할, 선정적인 대사·장면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이 시리즈가 제니를 그저 ‘소모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디 아이돌’ 시즌2 제작은 불투명하다. 다음 시즌 제작이 방송 2회 만에 취소됐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부진한 시청률과 끊임없이 나오는 혹평에 시즌2 제작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다만 HBO 측은 트위터 등을 통해 “시즌2 제작과 관련해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95,000
    • +0.57%
    • 이더리움
    • 3,430,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2.44%
    • 리플
    • 814
    • +5.3%
    • 솔라나
    • 197,700
    • +0.87%
    • 에이다
    • 476
    • +1.28%
    • 이오스
    • 701
    • +2.3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2.64%
    • 체인링크
    • 15,180
    • -0.91%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