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IAEA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기준 부합…사람에 미치는 영향 미미”

입력 2023-07-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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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고서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
사무총장 “국제사회에 투명성 계속 제공”
7~9일 한국 방문해 보고서 설명
기시다 “보고서 토대로 성실하게 대응”

▲라파엘 그로시(왼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왼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고 방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계획대로 오염수 방류 절차를 밟기로 했다.

4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면담을 마친 후 IAEA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게재해 “오염수 방류가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린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일본이 취한 접근 방식이 국제 안전기준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처리수를 바다에 점진적으로 방류하는 것은 사람과 환경에 무시할 수준의 방사능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태스크포스(TF)는 5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6차례 기술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관계자를 여러 차례 만나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기술 문서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IAEA 검토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며 “우리의 임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IAEA는 모든 이해당사자가 검증된 사실과 과학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투명성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IAEA의 안전성 검토는 계속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현장에 상주해 방류 시설 상황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보고서를 토대로 일본은 성실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해 방류 사전 점검에 들어간다. 이후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최종보고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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