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휘니 대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CESS) 2023'에 축사차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연 재해, 오염 등에서 한국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다"며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 등이 보여주듯 한국의 적극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캐나다도 계속해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2018년 캐나다가 G7 의장국이었을 때 해양 플라스틱 헌장을 발표했다. 이 헌장을 통해 플라스틱이 더 잘 사용되고 관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해양 플라스틱 헌장은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지의 55% 이상을 재사용·재활용하고 204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을 100% 회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모휘니 대사는 "한국 정부뿐 아니라 기업, 시민단체도 이런 일에 동참해달라"며 "캐나다는 계속해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과 포럼, 이니셔티브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오염에) 법적 구속력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효과적으로 협력해서 글로벌 협약을 만들 수 있다"고 헀다.
모휘니 대사는 지난달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정상회담도 거론했다. 그는 "당시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기후·자연보호 등의 이야기를 했다"며 "올해는 수교 60주년이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벤트를 통해 (양국의) 새로운 파트너십과 탄력있는 미래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