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회사 모습. (사진제공=동성화인텍)
동성케미컬의 LNG 보냉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이 삼성중공업과 4410억 원 규모 LNG 운반선 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동성화인텍 창사 이래 단일 판매 공급계약 기준 최대치로 난해 매출의 두 배 이상(101%) 규모다. 동성화인텍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4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1조9800억 원, 총 100척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안정적 운영과 수익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NG 보냉재는 LNG를 액체 상태로 유지하고 보관하는 데 쓰이는 필수 소재다. 최근 LNG 운반선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이 줄면서 이를 대체할 LNG 수입 물량도 늘었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LNG 시장 활황으로 고객사의 LNG 운반선 인도 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동성화인텍은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양 환경 규제 강화로 LNG 운반선, 친환경 선박 발주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NG 보냉재 생산 설비 증설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