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 확보

입력 2023-06-22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맨 왼쪽)이기열 삼성엔지니어링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현지 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두쿰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등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
▲(맨 왼쪽)이기열 삼성엔지니어링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현지 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두쿰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등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

삼성엔지니어링이 포함된 3대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권은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현지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과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롬은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입찰에 포스코홀딩스,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 태국 PTTEP와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에서 앞으로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는 서울시 총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40㎢로 인근에 있는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

컨소시엄은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한 그린수소 대부분은 120여만 톤의 암모니아로 합성한 후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 등에 활용한다.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는 해상 운송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두쿰 경제특구에 건설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개발 기간을 거쳐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두쿰 지역에 이미 발주처 네트워크 등을 갖추고 있다"며 "컨소시엄사들간 긴밀한 협조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청정수소 사업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910,000
    • -0.29%
    • 이더리움
    • 4,522,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588,500
    • -6.66%
    • 리플
    • 957
    • +3.24%
    • 솔라나
    • 296,400
    • -3.61%
    • 에이다
    • 766
    • -9.99%
    • 이오스
    • 772
    • -3.62%
    • 트론
    • 250
    • -0.79%
    • 스텔라루멘
    • 179
    • +2.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8.29%
    • 체인링크
    • 19,220
    • -6.2%
    • 샌드박스
    • 400
    • -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