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전구체향 가성소다 수요가 커짐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 제품 스팟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다. 세계 태양광 수요 증가로 올해 2분기 이후 판매 물량 측면의 개선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모듈 스프레드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AMPC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될 전망이며, 수출 운임 하락으로 원가 개선이 예상되고, 대형 사이즈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모듈 증설 효과 발생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양극재 전구체에 들어가는 가성소다 사용량은 작년 기준 5만4000톤으로 국내 전체 가성소다 수요의 3%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와 전구체 업체들의 신증설 등으로 2028년에는 전구체향 가성소다가 차지하는 비중이 국내 전체 수요의 2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LG화학,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한국전구체, 에코앤드림, 지이엠코리아, CNGR 등 국내외 업체들의 국내 전구체 합산 생산능력이 작년 7만5000톤에서 2028년 65만2000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며 "또한 향후 성장성이 큰 폐배터리 회수와 재활용 과정에서도 가성소다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동사 CA 설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