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재도전 나선 시큐센 “기존 역량과 신사업 바탕으로 성장 주력”

입력 2023-06-07 14:23 수정 2023-06-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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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시큐센_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큐센)
▲이정주 시큐센_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큐센)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인증 및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시큐센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다. 2021년 기술특례 상장을 도전했다가 자진 철회한 지 2년여 만이다.

시큐센은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시큐센은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 수는 194만8000주, 공모 희망가는 2000~24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큐센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등의 기술력과 수많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성장 가속화에 주력하겠다”며 “기존 역량과 새롭게 준비 중인 사업을 바탕으로 코스닥 입성 후 큰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시큐센은 특허 기반 신기술인 생체인증ㆍ전자서명 사업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 인증 및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공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시큐센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을 대상으로 생체인증ㆍ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지난달에는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를 대상으로 추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회사뿐만 아니라 은행, 공공기관에도 추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에는 안면정보와 손바닥정맥 정보를 이용한 통합인증 플랫폼 구성, AI 기술을 이용한 안면인증을 ‘신한 SOL’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했다. 또한 생체정보를 이용한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본인 확인 등 시장 확대도 모색 중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는 이미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특허 확보를 통해 기술 진입 장벽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클로잇 등 IT 분야 선두기업으로 구성된 아이티센 그룹의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로 여러 산업의 디지털 전환(DT)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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