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2.1%…1월 대비 0.4%p↑

입력 2023-06-07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성장률 전망은 미발표…미ㆍ중 나란히 상향 조정

▲세계은행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기획재정부)
▲세계은행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기획재정부)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5개월 만에 2.1%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WB는 6일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시장환율 기준)을 2.1%(선진국 0.7%, 신흥·개도국 4.0%)로 올해 1월 전망 대비 0.4%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WB는 성장률 전망 시 시장환율 기준을 활용하는 자체분석기법을 통해 분석ㆍ발표하며 주요 국제기구 성장률 전망과 비교하기 위해 구매력평가기준(Purchasing-power-parity, PPP)로 바꾸면 2.7%다. 이는 올해 4월에 2.8%로 발표한 국제통화기금(IMF), 3월에 2.6%로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은 2.4%로 0.3%p 하향 조정했다.

WB는 애초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미국의 소비회복 등에 힘입어 주요국 중심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 긴축적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인해 성장제약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의 리오프닝 영향으로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모두 성장세를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중국 성장률은 5.6%로 1월과 비교해 1.3%p 상향 조정했다. 다만 중국 경기회복 파급효과가 자국에 집중되면서 동아시아·태평양의 경우 상품무역 성장 부진, 높은 인플레이션과 긴축통화정책 지속 등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금리상향, 금융상황 제약 등은 부정적으로 봤으나 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1월보다 0.6%p 상향(1.1% 전망)했다.

WB는 신흥·개도국 중심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우려가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적·인적자본 개선 등 과감한 구조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등 주요 중앙은행의 장기적 긴축정책으로 신흥‧개도국은 전례 없이 높은 공공‧민간부문 부채 등 금융 취약성 당면하고 있다며 주요 중앙은행은 시장과 소통확대 등 급격한 정책변화 방지, 신흥‧개도국은 재정‧금융정책 개선을 통한 취약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소득세 등 수입 감소, 채무변제 등 지출 압력 증가 등으로 저소득국(LIC)의 재정적자 및 부채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과세기반 확대 등 국내자원 동원, 지출 효율화, 부채관리 및 재정 투명성 개선 등을 위한 저소득국 제도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종합] EBS·입시업계 “수학, 작년보다 확실히 쉬워...변별력은 확보”
  • 9월까지 나라 살림 91.5조 적자...역대 세 번째 적자 규모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가상자산 장벽 낮추는 트럼프…밈코인, 코인베이스에 대거 상장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90,000
    • +2.9%
    • 이더리움
    • 4,559,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6.2%
    • 리플
    • 986
    • +5.12%
    • 솔라나
    • 310,000
    • +6.27%
    • 에이다
    • 818
    • +7.63%
    • 이오스
    • 791
    • +1.8%
    • 트론
    • 255
    • +0.79%
    • 스텔라루멘
    • 178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16.76%
    • 체인링크
    • 19,330
    • +1.47%
    • 샌드박스
    • 409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