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횡성 한 주택의 화마 속에서 구조된 강아지들. (사진제공=횡성소방서)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12마리의 강아지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안에 있던 12마리의 강아지들이 구조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크게 타오르는 불길에 빠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때 대원들은 건물 안에서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신우교 현장대응단장과 이상훈 공근구급대 반장은 연기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택 안으로 진입해 강아지들 찾기에 나섰다.
불길 속에는 부모견으로 보이는 성견 2마리와 강아지 10마리 등 총 12마리가 한쪽에 모여 있었고, 재빠른 구조가 이어졌다.
구조된 강아지 중 3마리는 회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9마리는 옆집에서 임시보호 중이다. 다행히 다친 강아지들은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