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118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 5271억 원, 81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에 기인한 것이다.
자산 총계는 94조 8435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7501억 원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으로 메리츠화재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0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13분기 연속으로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에 집중한 결과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가치성장' 중심의 경영 방침에서 비롯된다"라며 "특히,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에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97억 원과 1998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2018년 1분기부터 21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익 창출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은 화재와 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에 기인한다”며 “지난 4월 25일 완전한 ‘원메리츠(One Meritz)’로 재탄생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컨퍼런스콜을 오는 15일 오후 4시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