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4조9323억 원, 영업손실 26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4883억 원)보다 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565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2조7920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달성했다. 원료가 안정화 및 중국 양회 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495억 원, 영업이익 455억 원을 거뒀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 및 해상운임 안정화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5749억 원, 영업손실 736억 원을 기록했다. 신증설 물량 및 글로벌 경기 영향이 있었으나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LC USA는 매출 1278억 원, 영업손실 279억 원을 기록했다. 에탄 가격이 안정화되며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나 한파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떨어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소재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수소에너지 사업의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화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경기 변동성 영향 지속이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