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V9에 적용된 SDV 기술 소개…SDV 시대 문 연다

입력 2023-05-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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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EV9 적용된 SDV 기술 소개해
‘커넥트 스토어’ 통해 기능 추가하는 ‘FoD’
무선 업데이트, 고속도로부분자율주행(HDP)도

▲기아 'EV9'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기아 'EV9'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 EV9에 적용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SDV 시대를 대비한다.

현대차그룹은 4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V9에 적용된 SDV 기술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고속도로부분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로서의 상품성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EV9의 출시로 SDV 시대가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EV9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EV9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는 기존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 기능까지 대폭 확대돼 SDV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갖췄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공개한 영상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아 EV9에 그룹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향후 지속적으로 제공될 다양한 소프트웨어 상품을 FoD 서비스 형태로 선보여 고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상품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제공된다. EV9을 통해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라이팅 패턴 △스트리밍 플러스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궁극적으로 고객이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FoD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SDV 기반 기술이 바탕이 된 EV9은 SDV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지닌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SDV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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