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3’ 6남매맘 전혜희 “임신만 60개월, 매달 적자”

입력 2023-05-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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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고딩엄빠3’
▲출처=MBN ‘고딩엄빠3’
‘고딩엄빠3’ 최초로 6남매 엄마가 등장했다.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19세에 엄마가 된 후 재혼과 함께 다섯 아이를 낳아 총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6남매 맘 전혜희가 출연했다. 그는 출산 후 3개월 만에 전남편과 이혼을 했다. 두번째 남편을 만난 전혜희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아이들을 낳았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던 전혜희는 친한 오빠의 권유로 전학을 가 전교 상위권의 성적을 달성, 동시에 연인 사이를 유지하며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중 전혜희는 고3이 되자마자 임신 소식을 알게 됐고 갓 대학생이 된 남자친구는 “책임지기 어렵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3개월 후 임신 사실을 엄마에게 발각당한 전혜희는 출산 한 달 전 혼인신고를 마치고 아이를 낳았지만 계속되는 다툼으로 출산 3개월 후 헤어졌다.

1년 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고 또 한번 임신을 하게 됐다. 남자친구는 “너무 기쁘다. 내 핏줄은 내가 책임진다”며 전혜희를 안심시켰지만 두 사람 모두 수입이 없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이들은 첫째를 친정엄마에게 맡긴 뒤 둘째 출산 일주일만에 찜질방에서 생활했다.

스튜디오에는 전혜희와 그의 어머니가 함께 출연했고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11살, 8살, 6살, 5살, 4살, 3살 연년생이 네 명이나 되는 6남매를 키우고 있는 전혜희는 “임신 개월수만 60개월이다. 친정에 아들이 귀했다. 엄마가 아들이 없어서 시집살이를 당했는데 제게 ‘너는 그러지 말고 예쁨 받으려면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했다. 한참 있다가 낳으려 했는데 바로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너무 혼자 놀더라. 또 위에 시누이가 셋이지 않나. 누가 시집오겠나 싶었다. 아들이 불쌍해서 아들을 한 명 더 낳았다. 미친 발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집안일 대부분은 당뇨와 퇴행성 관절염 3기인 어머니의 몫이었다. 전혜희는 기립성 저혈압으로 넘어져 다친 적이 있어 집안일은 주로 어머니가 하게 된 것. 전혜희는 집안일을 돕는 대신 책 모임에 참석해 박미선을 분노하게 했다.

전혜희는 “살림을 도와드리는데”라고 변명했지만 박미선은 “도와드리는 게 아니라 본인 일”이라고 일침했다.

전혜희는 6남매 식비에 대한 고충도 털어놓았다. 그는 “쌀을 사놓은 지 얼마 안 됐는데 하루 이틀 만에 10kg가 증발했다. 쌀 20kg를 샀는데 일주일도 못 간다”고 토로했다.

전혜희는 남편은 특수한 직업을 갖고 있어 그에 대한 언급은 어렵지만 타지에서 근무 중이라 집에 오는 날이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 월급으로 살고 있다. 많으면 220만 원이고 보통은 200만 원이다. 매달 7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 달 수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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