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실적은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올해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8.5% 감소했고, 착공은 28.7%, 준공은 9.7%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1분기 인허가 면적은 3718만1000㎡로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전년 동기(4065만6000㎡) 대비 347만5000㎡ 줄었다. 동수는 3만6447동으로 전년 동기(4만6550동) 대비 1만103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연평균 1.5% 늘어난 반면 동수는 9.0%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수는 감소했지만 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14.1% 줄었다. 지방 역시 4.1% 감소했다. 대전(271.6%), 인천(87.8%), 부산(50.4%) 순으로 인허가 면적이 늘었다. 대구와 충북, 전남, 세종, 경기, 경북, 광주, 경남 등 지자체는 인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1870만㎡로 연립과 다세대주택의 하락 폭이 컸다. 이에 전년 동기(2624만㎡) 대비 754만㎡ 감소했으며, 동수는 2만6248동으로 전년 동기(3만4715동) 대비 8467동 줄었다.
전국 준공 면적은 3166만6000㎡로 전년 동기(2886만3000㎡) 대비 2803㎡ 증가했다. 동수는 3만3271동으로 전년 동기(3만6613동) 대비 3342동 줄었다. 2017년 이후 1분기 준공 면적은 연평균 9.3% 늘었으며 준공 동수는 8.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