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마침내 흑자’라며 2분기부터 매분기 10%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조6051억 원, 영업이익은 19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34.2% 상회했다”고 전해다.
이어 “영업이익에는 드릴쉽 4기에 대한 재고자산평가이익 약 300억 원이 반영됐다”며 “기말 현금시재는 1조 원, 순차입금은 1조5000억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매출 성장은 기대에 못 미쳤으나 2분기부터는 매분기 약 10%씩 성장할 거란 예측이다.
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14.6% 하회하는 수준이었음에도 긍정적인 평가의 이유는 2분기부터 확인할 매분기 10%씩 성장 언급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초 제시한 매출 전망치인 8조 원 달성의 청신호라고 봤다. 전사 수익성은 일회성이익(드릴쉽 재고 자산평가이익)을 제거하더라도 손익분기점(BEP)에 인접한 상태이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2~4분기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은 4월 27일 기준 26.3%로 95억달러의 목표금액 도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됐다”며 “LNG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F-LNG 등 해양플랜트에 대한 수주 기대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