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이 속속 애플페이 도입에 나서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공식 도입 내부 방침을 정하고, 내달 9일 전국 매장에서의 결제 지원을 확정했다.
스타벅스는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위한 NFC(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 업데이트,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블루투스 장치 마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 그룹에서 애플페이 도입은 이마트24에 이어 두번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내달 9일부터 애플페이를 지원할 예정으로, 시장 상황을 다각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아웃백이 전국 90여 개 레스토랑 매장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구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의 전국 직·가맹점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를 위한 비접촉 방식(NFC) 멀티 패드 단말기 도입을 완료해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애플페이는 삼성전자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다. 애플(Apple) 기기 사용자가 신용카드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하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지난달 21일에만해도 애플페이가 사용 가능한 곳은 123개였지만 이날(27일) 기준 145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외식업체는 13개에서 20개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