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들어설 공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책방 이름이 정해졌다.
23일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책방 이름을 ‘평산책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고 있는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의 이름을 딴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의 책방 건물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평산마을회관 우측 골목길 끝 모퉁이에 자리 잡은 책방은 142.87㎡ 면적에 지상 1층 규모다. 너른 마당이 눈에 띈다.
기둥을 남긴 뒤 모두 헐고 다시 지었지만, 외관 형태는 물론 전체적인 색깔도 기존 건물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문 전 대통령은 설계 당시 “마을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소박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공간은 크게 2개로 나눠 한쪽은 책을 전시하고, 한쪽은 쉼터로 활용할 예정으로,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끝나 소매점,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하다.
아직 구체적인 개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문 전 대통령 귀향 1주년인 다음달 10일 이전에 개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저 관계자는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면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마을 주민 휴식 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