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 등과 공동 업무협약을 맺고 ‘두나무 넥스트 드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앞서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9월 루나클래식 수수료 수익 239.13025970 BTC(발표 당시 2022년 9월 29일 기준 약 66억원)를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견에 따라 루나 거래 수수료 중 약 30억원 규모를 공익단체에 기부하기로 하고, 금융 및 신용 해복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환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생활고와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년부채로 인해 실효성 있는 구제 제도와 선제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2년 3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구의 빚은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4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나무는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 등과 함께 채무 조정 중인 청년에게 긴급 생계 대출, 재무 컨설팅, 사후관리 등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올해를 시작으로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지원 범위와 대상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