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17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제1회 한-OECD 공공기관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한국을 비롯한 OECD 회원국들이 공공기관 정책 관련 최신 동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국의 정책 개발에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공공기관 혁신, OECD 공기업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개회사에서 "최근 저성장, 고령화, 기후 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한 공공기관 혁신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개정 등에 대해 국제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기재부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공공기관 혁신 3대과제'를 소개했다. 공공기관 스스로가 혁신의 주체로서 기관 특성에 맞는 혁신계획을 마련ㆍ참여함으로써 효율성 제고와 자율성 확대를 조화롭게 추진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ECD 공기업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개정방향에 대한 한국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면서 한국의 공공기관 ESG 경영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주제로 포럼 참석자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기재부는 이번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관리체계 전반에 관한 향후 정책 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