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최근 토마토 재고 해소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방울토마토 대량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롯데마트는 방울토마토 매입을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주말 시식 행사와 다양한 품종의 방울토마토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이달말부터 대추방울토마토의 중량을 2배 늘린 상품을 운영해 방울토마토의 총 판매량을 증가시킬 방침이다.
롯데마트가 방울토마토 대량 구매에 나선 이유는 지난달 말 방울토마토 일부 품종에서 발생한 이슈로 토마토 수요가 전체적으로 감소, 방울토마토의 물량 적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 기준의 매출을 확인해본 결과 토마토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경매장 시세 또한 전년대비 30% 가량 하락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방울토마토 매입 수량을 확대하고 가성비 좋은 대추방울토마토(1kg)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한시적으로 방울토마토 매입 수량을 기존 20톤에서 60~70톤으로 확대하고 방울토마토가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인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는 탄력적으로 2kg 대용량을 운영해 토마토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방울토마토의 판매 증가를 위해 19일까지 대추방울토마토(1kg)를 6990원에 판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을 포함한 20여개점에서 대추방울토마토 시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덕수 롯데마트 MD는 “최근 재고가 쌓여 어려움을 겪는 방울토마토 농가에 대량 매입을 진행해 다양하고 맛있는 토마토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