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총기난사로 4명 사망ㆍ9명 부상

입력 2023-04-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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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루이빌 올드내셔널은행서 발생
해고 통보 받은 직원 소행, 현장서 사살
새내기 경찰 포함 3명 위독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올드내셔널은행 주변에 10일(현지시간) 경찰차가 세워져 있다. 루이빌(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올드내셔널은행 주변에 10일(현지시간) 경찰차가 세워져 있다. 루이빌(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한 은행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지금까지 4명이 죽고 9명이 다쳤다고 CNN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기난사는 켄터키주 루이빌의 올드내셔널은행에서 벌어졌다. 용의자는 23세 전직 은행 직원으로, 해고 통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경찰과 교전 중 총에 맞아 숨졌다.

사건 당시 은행 화상회의에 참석했던 한 직원은 “회의가 시작한 직후 용의자가 회의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사건은 매우 빠르게 일어났고 나는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으며, 현재 영상을 입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상자 9명 가운데 3명은 퇴원했고 경찰을 포함한 다른 3명은 위독하다고 설명했다. 피해 경찰은 지난달 말 경찰학교를 졸업한 새내기로, 용의자와 대치 중 머리에 총을 맞아 위중한 상태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으로 가장 친한 친구 하나를 잃었다”며 “지역사회는 숨진 희생자들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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