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규제 움직임에 애타는 오픈AI CEO…한국 등 17개국 폭풍 방문

입력 2023-04-03 14:33 수정 2023-04-03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6월 각국 개발자·이용자·정책입안자 만날 예정
이탈리아서 서비스 중단되는 등 규제 확산 ‘발등의 불’
“민주적인 글로벌 규제 필요” 강조하기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10월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디지털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라구나 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10월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디지털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라구나 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5~6월 한국 등 17개국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민트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5월과 6월 오픈AI 사용자, 개발자와 대화하기 위해 여행할 것”이라며 “(내게로) 와서 기능을 요청하거나 피드백을 해달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가 직접 거론한 여행지는 서울을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미국 워싱턴D.C.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나이지리아 라고스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독일 뮌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 뉴델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 등 17개국 17개 도시다.

올트먼 CEO는 자신과 만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별도의 투어 신청 페이지도 공유했다. 또 “해당 도시들에서 대화하고 정책입안자들과 만나는 것 역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팝스타 월드 투어에 가까워 보이는 그의 행보는 챗GPT를 비롯해 생성 AI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각국이 규제를 강화하려 하자 이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이탈리아가 챗GPT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규제 강화는 전 세계의 화두가 된 상태다.

올트먼 CEO는 “좋은 범용인공지능(AGI)의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일치시키는 기술적 능력과 충분한 조정, 그리고 민주적 거버넌스를 포함한 효과적인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라며 규제 강화에 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전날엔 이탈리아를 향해 “우린 모든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부 결정에 따라 챗GPT 제공을 중단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38,000
    • +0.58%
    • 이더리움
    • 3,431,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2.6%
    • 리플
    • 807
    • +4.4%
    • 솔라나
    • 198,000
    • +0.87%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701
    • +2.3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2.48%
    • 체인링크
    • 15,180
    • -0.78%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