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가 지난달 31일 탑머티리얼과 174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8월 31일까지이다.
앞서 코윈테크는 지난달 6일 18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3월간 수주금액이 359억 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해당 금액은 코윈테크 2022년 연간 매출액(1330억 원) 대비 27.0%에 달하는 규모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글로벌 배터리사들의 투자가 정상화되면서 당사의 자동화시스템 턴키(Turn-key) 공급 경쟁력과 다년간의 글로벌 레퍼런스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초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 확장과 함께 당사의 성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코윈테크는 이차전지 전(全)공정 자동화시스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한편, 국내 배터리사와 완성차 업체의 합작법인(JV)을 대상으로 북미지역 턴키(Turn-key)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사업부문과 연계해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안정적 캐시플로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