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헬스케어’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비엘팜텍이 지분 58.7%를 보유하고 있는 ‘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개발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의 생산·공급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체 브랜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모기업인 ‘비엘팜텍’과 ‘비엘’에 공급하고 있다.
‘비엘헬스케어’의 생산 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충북 오창에 1공장과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엘헬스케어’는 최근 관절건강 개선 기능성원료 ‘천심련추출물’과 피부건강 개선 기능성원료 ‘로즈마리자몽’, 비만 개선 기능성원료 ‘모로오렌지 추출물(모로실)’을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증 받았다. 또한 현재 6종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 중에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품의 기능성을 동물 및 인체시험을 통해 규명하고 이 규명된 기능성을 식약처에서 인정받는 제도다.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물질로 인정받으면 해당 업체는 일정기간 이 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 받는다. 이렇게 개별인정 원료를 확보하게 되면 해당 원료의 독점 권리를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판매와 건강기능식품 기업들로부터 ODM, OEM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비엘헬스케어’는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의 OEM, ODM 사업 호조로 2021년에는 매출액 578억, 영업이익 8억5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639억 원, 영업이익 15억6000만 원을 달성해 실적 성장 추세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엘헬스케어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2022년 지정감사를 신청해서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 이르면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장 추진이 이뤄질 것”이라며 “비엘헬스케어는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R&D 역량과 GMP 인증 생산시설을 갖춰 기능성 건강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꾸준한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 획득으로 ODM, OEM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진다면 수년 내 매출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