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美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기대감…목표가 상향”

입력 2023-03-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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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JYP Ent.(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트와이스 실적과 A2K 프로젝트로 기대감이 높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7만2600원이다.

27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미 확인된 트와이스의 앨범‧매니지먼트 매출 서프라이즈만으로도 이익 상향 요인이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BTS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A2K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4분기 데뷔 계획으로, 흥행 시 수익 추정과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강력한 모멘텀인 만큼 올 한해 지속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2억 원, 257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스트레이키즈와 ITZY 컴백 등으로 사상 최대인 476만 장 앨범 판매, 리퍼블릭 향 정산 83억 원, 그리고 역시 사상 최대 MD 매출(171억 원)이 반영됐지만, 트와이스 재계약과 니쥬의 인세 합산으로 60억 원의 1회성 원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관비에 A2K 프로젝트 비용 10억 원도 반영되었는데, 데뷔전까지 비슷한 수준의 분기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1분기에는 트와이스(선주문 170만 장), 엔믹스 컴백, 스트레이키즈 월드 투어(18회)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6억 원, 265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총 3팀이 데뷔하는데 이 중 미국 여자 신인 그룹 데뷔가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하이브는 게펜 레코즈와, JYP는 리퍼블릭 레코즈와 함께 일명 A2K 프로젝트로 미국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돼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되며, 기존 자료를 통해 전망했듯 흥행 시 그룹당 매출 5000억 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구체화한 게 없어 수익 전망에 미반영돼 있지만, 빠르면 4월 말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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