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 “지진에 강한 내진 강재 중요”…포스코, 내진 철강재 개발 온힘

입력 2023-03-2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축 구조용 전용 강재 HSA, 롯데월드타워에 적용

▲포스코 내진 강재가 적용된 창원 스타필드.(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내진 강재가 적용된 창원 스타필드.(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최근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등에 따른 큰 피해가 잇따르자 지진에 강한 내진 강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의 SN(Steel New)강은 항복비가 0.8로 내진강의 대명사로 꼽힌다. SN재는 고베 대지진 이후 일본 내 건축물의 내진설계 강화 및 강재의 용접성 향상을 목적으로 1994년에 제정된 SN(Steel New Structure) 규격을 따르는 강재다.

포스코는 1995년 SN강재개발 상용화에 성공하고 1999년 KS규격(KS D 3632)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의 SN강재는 신도림 테크노마트, 고양 체육관 등 일반 건축물에서부터 대형 공공시설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드는 건설용 후판 7만 톤을 포스코가 전량 수주했는데, SN재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또 포스코의 HSA는 내진 성능을 가진 건축구조용 전용 강재이다. 그중 인장강도 600MPa과 항복비 0.8을 보증하는 HSA 600은 포스코만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건축구조용 일반 강재보다 약 1.7배 강하고, 중량은 약 30% 가벼워 초고층 건물의 적격이다. 서울대 관정도서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롯데월드타워 등에 적용됐다.

Pos-H는 포스코의 내진강을 절단 후 용접해 만든 맞춤 형강이다. 건축물의 안전에 필요한 최적의 크기로 제작할 수 있어 RH형강 대비 15~20% 상당의 강재량 절감이 가능하다. Pos-H는 세계 유일하게 보 높이 1500mm에 대해서도 특수모멘트를 구현했다.

고양 데이터센터, 창원 스타필드 등에 적용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진 설계에 꼭 필요한 존재인 내진 강재는 지진 발생 시 인명 피해, 2차 참사 등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내진 강재 관련 솔루션 개발과 적용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90,000
    • +0.6%
    • 이더리움
    • 3,432,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2.23%
    • 리플
    • 805
    • +3.87%
    • 솔라나
    • 197,500
    • +0.97%
    • 에이다
    • 477
    • +1.49%
    • 이오스
    • 701
    • +2.6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2.56%
    • 체인링크
    • 15,170
    • -0.72%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