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럼이 항공기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케일럼은 지난해 12월 국내 유일 소형항공운송 사업자인 하이에어에 판매한 ATR 72-500 항공기가 국내 등록 및 감항검사를 마치고 이달 1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투입돼 운항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국내 기업이 구입한 항공기를 국내항공사가 구입한 최초 사례다.
케일럼은 2021년 신항공사업에 진출했다. 항공산업 핵심사업으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2F(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조 기종은 A320, 321, B73과 함께 ATR 72-500 기종을 포함했다.
특히 e-Commerce 항공배송 시장을 주 목표시장으로 ATR 72 기종 화물기 개조사업을 하고 있는 케일럼은 2대의 ATR 72-500 항공기를 구입해 한 대는 하이에어의 4호기(여객기)로 판매를 완료했다.
또 다른 항공기는 필리핀 클락 소재 MRO인 Dornier Technology에서 1호 화물기로 개조작업을 착수 중이다. 1호 화물기는 하이에어가 추진 중인 한국-일본 e-Commerce 전용 화물정기선 서비스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케일럼과 하이에어는 지난해 9월 항공화물운송사업 협력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화물기의 안정적인 공급과 화물사업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케일럼 관계자는 "하이에어는 올해 여객국제선 개시, 항공화물사업 개시, 울릉도 및 도시공항 개항 등 시장수요에 맞춰 여객기와 화물기를 2025년까지 15대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항공기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에어는 고유의 디자인으로 페인트 작업과 12년 정비 등을 수행하고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지난 1일 관계자 및 승무원들이 도입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