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러시아 편들기 역효과...끈끈해진 아태 협력

입력 2023-03-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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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제14기 전인대 1차 회의 장쑤 대표단 심의에 참석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제14기 전인대 1차 회의 장쑤 대표단 심의에 참석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편들기가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동맹국을 뭉치게 하는 역효과를 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최근 안보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일본은 국방비 지출을 두 배로 늘린다고 밝혔고 미국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도 도입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북부 루손섬의 주요 군사기지 접근권을 미군에 허용했고, 일본·호주·미국과 남중국해 공동 해상 순찰 검토에도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아태 지역 안보 강화가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편들면서 가속이 붙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존 브래드포드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선임 연구원은 “일본을 비롯한 국가들이 확실히 우크라이나 상황에 주목했고 자국 안보가 취약하다고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수년간 국방력을 빠르게 키웠다. 올해 국방비 예산을 7.2% 증액한다고 발표했는데, 증가율이 3년 연속 오른 것은 10년래 처음이다.

브래드포드는 “일본이 방위 태세를 강화해 왔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은 새 국가안보 전략을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한반도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여기는 한국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 CNN은 짚었다. 한국은 일본·미국과 합동훈련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미국기업연구소의 인도·태평양 국방정책 전문가인 블레이크 헤르징거는 “중국의 위협은 미국과 동맹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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