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 딜러들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논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한은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14년 처음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으며, 2017년과 2020년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스와프 규모는 10조7000억 원/115조 루피아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만기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할 수 있다.
한은은 "양국간 통화스왑계약은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했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스왑자금을 활용해 수출입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함으로써 역내 교역촉진 및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위기 시에 이른바 '환율 방패막이'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