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UAE 투자협력 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UAE가 약속한 300억 달러 규모의 대한(對韓) 투자집행이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UAE 국부펀드의 한국사무소 개설, 산업은행 등과의 공동펀드 조성 등을 UAE 측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그 과정에서 투자유치 유망분야의 선제적인 제공은 물론 협력 파트너 소개, 규제이슈 해소 등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와 산은은 내달 중 UAE를 방문해 투자 협력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또 "올해 5~6월 중 UAE 국부펀드의 방한(訪韓)을 협의 중이며 이를 계기로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열거 국내기업과 투자기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지난달 말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따라 구축된 민관 합동 대응체계인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 중 하나로 양국의 대화채널 가동 지원, 국내 지원체계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추경호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금융투자·주요산업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 등 16명 내외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