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스페인 1위 통신업체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공동으로 완성한 '문자채팅(Message Talk, MT)' 백서 및 단말 UI규격이 GSM협회 공식 문서로 승인 됐다.
GSM협회는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 및 제조사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GSM, WCDMA 서비스 보급 확대 및 글로벌 로밍 사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219개국 750개 2Gㆍ3G 이동통신 사업자 및 200개 이상의 장비ㆍ단말기 회사 등 세계 950 여 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22일 KTF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텔레포니카와 공동 협력해 세계 어디서나 적용 될 수 있도록 문자채팅의 국제 규격을 완성, GSM 협회의 공식 문서로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자채팅(Message Talk)은 기존 문자메시지에 메신저 서비스 특성을 결합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변화시킨 것으로, 메신저 창에 글을 쓰듯 문자를 보낼 수 있고, 대화 상대 별로 문자 기록을 연속 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KTF는 사용자의 문자메시지 전송패턴이 단답형에서 대화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이미 지난 2006년 말 자체 문자채팅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내에 새로운 공통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향후 대부분 단말기에 ‘문자채팅’ UI를 탑재 할 예정이다.
또 KTF가 참여하는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Conexus Mobile Alliance)의 회원사인 필리핀 Smart, 인도 MTNL, 인도네시아 Indosat도 문자채팅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혀 보다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문자 채팅을 경험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F 전략기획부문장 안태효 전무는“문자채팅은 새로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가에서도 간단한 UI 탑재 만으로 문자 채팅을 즐길 수 있다”며 “GSMA 공식 규격화를 통해 문자채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고 전 세계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발달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