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원 2500명(주최 측 추산)이 파란색 풍선과 함께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한다!’, ‘민주말살 중단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헌정사상 유례없는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폭거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법치에 대한 사망선고”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막장 통치로 민주공화국의 기틀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데 쓰라고 권력 맡겨놨더니, 야당 사냥, 정적 제거에 혈안”이라며 “잡으라는 물가는 안 잡고 이재명 잡는 데 국력을 소진하고 있다. 국가가, 정치가 이렇게 망가져서야 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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