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중이다.
16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5포인트(1.03%) 상승한 2452.95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474억 원을 사들이지만, 개인과 외인은 각각 205억 원, 245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0.11%) 상승한 1283.40원에 거래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반도체, 2차전지 등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미래 산업과 경제재개 및 소비자 경험에 대한 지출이 확대되는 여행, 레저 및 엔터 산업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달러 방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 2월 들어 고용보고서,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등 견조한 지표 발표 영향으로 '좀 더 제한적이고 지속적인' 긴축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 긴축 정당화 우려에도, 나스닥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 전일 낙폭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NAVER(2.09%), 카카오(1.89%), 기아(2.07%), LG에너지솔루션(1.52%), 현대차(1.27%) 등이 큰 폭 오르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물산(6.65%), SK아이이테크놀로지(4.37%), SK이노베이션(3.10%), 한화솔루션(2.35%), 카카오페이(2.25%), 미래에셋증권(2.16%) 등이 강세를, KT(-2.56%), SK텔레콤(-2.47%), 하이브(-0.91%), 팬오션(-0.8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63포인트(1.26%) 오른 775.09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718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 원, 14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제이오(9.30%), 이오플로우(5.92%), 성일하이텍(5.50%), 컴투스(4.81%), 엔켐(3.95%), 넥슨게임즈(3.77%), 클래시스(3.53%) 등이 강세를, 에스티큐브(-3.31%), 오픈엣지테크놀로지(-1.02%), 메디톡스(-0.91%), 나노신소재(-0.7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