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는 15일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가능성이 높은 2040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관리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젊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세부터 39세까지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19만5767명에서 2021년 25만2938명으로 29.2% 증가했다. 동기간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20-30대 환자도 54% 늘었다.
성인 초기에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게 되면 그만큼 심장과 뇌혈관에 손상을 주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이후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질환을 인지하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젊은 층의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은 매우 저조하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대 고혈압 환자의 인지율은 17.7%이며, 치료율은 11.4%에 그쳤다. 이상지질혈증도 30대 환자에서 인지율 12%, 치료율 8.2%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비아트리스는 국내 젊은 층이 겪는 만성질환 관리 격차를 해소하고자 에임메드와 협업해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인 20-40대 수검자에게 치료여부를 확인한 뒤 환자 교육과 질환 인식을 통해 주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만성질환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수락한 수검자는 질환 관련 정보를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가능성이 높은 2040 세대가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나아가 정기적인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권용철 비아트리스 코리아 의학부 전무는 “젊은 만성질환 환자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환자들의 질환 인식 및 관리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인 국내 청년층의 질환 인식 개선과 더불어 치료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