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달성…"두산밥캣, 그룹 실적 효자 노릇"

입력 2023-02-09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4분기 누적 매출 17조538억, 영업이익 1조1283억 원

두산그룹이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그룹의 실탄 역할을 하는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들이 호실적으로 그룹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283억 원을 기록해, 2021년보다 22.5% 증가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32% 증가한 17조538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룹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대규모 재무구조개선에 나섰던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상승세와 함께 재무건전성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두산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56%로 전년 대비 52.9%p 감소했으며, 19년도와 비교 시 171.7%p 감소했다. 

㈜두산 자체사업 및 자회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두산 자체사업은 지난해 연간 실적 매출 1조3089억 원, 영업이익 1134억 원을 기록했다. 전자BG를 비롯한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5.9% 증가했다. 

전자BG 자체 매출은 하이엔드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3.8% 성장했고, ㈜두산의 신사업 자회사(두산로보틱스, 두산로지스틱솔루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는 사업 영역 다변화, 대형 수주 등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 17.2% 성장을 이뤄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연간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15조4433억 원, 영업이익 1조107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0.5%,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다. 

지난해 누계 수주는 전년대비 19.6% 증가한 7조5842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수주 금액(20년 4조6000억, 21년 6조3000억, 22년 7조6000억 원)이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향후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전년말 대비 40.4%p 감소한 128.9%(연결 기준)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앞선 8일, 지난해 연간 매출 8조6219억 원, 영업이익 1조71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48%, 8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보다 2.2%p 늘었다. 

견조한 수요와 GME(농업 및 조경 장비) 제품군의 가파른 성장, 2021년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 연간실적 반영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기존 두산밥캣 사업(산업차량 제외)에서 선진 시장의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대비(달러 기준) 소형 장비가 20%, 포터블파워는 24%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70,000
    • -0.94%
    • 이더리움
    • 4,489,000
    • -6.56%
    • 비트코인 캐시
    • 584,500
    • -8.46%
    • 리플
    • 936
    • +0.43%
    • 솔라나
    • 294,000
    • -4.92%
    • 에이다
    • 754
    • -12.63%
    • 이오스
    • 763
    • -5.69%
    • 트론
    • 249
    • +2.89%
    • 스텔라루멘
    • 176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300
    • -10.53%
    • 체인링크
    • 18,890
    • -9.31%
    • 샌드박스
    • 396
    • -8.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