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청년 6540명 마음건강 심리상담 지원

입력 2023-0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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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만명 지원…고립은둔 청년까지 통합 원스톱 종합 지원체계 마련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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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느끼던 감정들이 사실은 ‘우울증‘의 증상이었어요. 갈피를 못 잡는 기분이 우울감으로 이어진다면, 내 마음을 털어놓고 공감도 받고, 내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마음상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어요.

#. 회사에서 입지가 좁아져도 그러려니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어요. 당장의 금전적 변화가 있지는 않았지만 조급한 마음과 늘 눈치 보며 괴로웠던 마음이 사라져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2022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 수기 중

서울시는 지난해 코로나 이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6540명에게 전문 심리 상담 등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911명보다 3.4배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유형별 맞춤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적 마음건강 회복 지원 형태로 진행됐다. 전문 임상심리 검사를 도입해 유형(일반군, 준위기군, 고위기군)을 분류하고, 심리상태에 따라 평균 5.6회 심리상담을 지원해줬다. 고위기군 1345명을 조기 발견해 심화상담을 제공했고, 이 중 479명을 정신건강 전문기관 등에 연계했다.

시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4차 상담사업 시행을 앞두고 참여청년 1520명을 선별해 마음건강 상태, 만족도, 효과성 등 전반적인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방안도 도출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음건강 회복의 과학적, 객관적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측정체계도 도입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판단을 평가한 자아존중감은 60.9점에서 67.3점, 긍정적 마음의 회복탄력성은 57.1점에서 62.1점, 삶의 만족도는 51.0점에서 61.0점으로 유의미한 증가치를 확인했다.

부정 정서는 감소하여 우울감은 54.6점에서 45.9점, 불안감은 55.3점에서 45.4점, 스트레스는 65.3점에서 59.0점으로 낮아졌다.

사업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8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92%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상담효과에 대한 평가도 높게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자기이해(88.2%), 자기개방(87.0%), 정서적 지지(86.8%), 문제원인 파악(79.1%) 등 전반적으로 높았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희망하는 개선점으로는 상담횟수 추가(45.5%), 심리지원 프로그램 다양화(17.1%), 다양한 심리검사 기회(12.9%) 순으로 응답했다.

시는 올해 1만명으로 지원대상을 늘리고, 고립은둔 청년도 마음건강 사업에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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