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반대…‘시기상조’

입력 2023-01-26 10:14 수정 2023-01-26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마스크 착용 해제에 국민인식도 조사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30일부터 실내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시기상조라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심각성 및 실내 마스크 착용해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응답자의 65.8%가 ‘아직 해제하면 안 된다’고 응답했다. ‘해제해도 된다’는 응답은 28.3%에 불과했다. ‘아직 해제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에서 71.5%로 높게 나타났다. ‘해제해도 된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 39.5%로 높았다.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8%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고, 51.4%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심각한 편이라는 응답은 50대에서 53.0%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 62.1%로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의 86.0%가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응답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서는 60% 이상이 해제하면 안 된다고 응답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높았다”라며 “국민은 마스크 해제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크게 인식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특히 60세 이상은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44.1%만 심각하다고 했으나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71.5%에 이른다”라며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더욱 많이 인식하고 있으므로 정부에서 고령 인구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 조사는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데일리리서치에서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ARS 전화(무선 81%, 유선 19%)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3.1%포인트(p)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20,000
    • -0.11%
    • 이더리움
    • 4,513,000
    • -4.1%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6.53%
    • 리플
    • 954
    • +3.81%
    • 솔라나
    • 295,700
    • -3.59%
    • 에이다
    • 765
    • -9.25%
    • 이오스
    • 771
    • -3.26%
    • 트론
    • 250
    • -0.79%
    • 스텔라루멘
    • 17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8.02%
    • 체인링크
    • 19,190
    • -5.84%
    • 샌드박스
    • 400
    • -6.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