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Portimonense SAD' 캡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박지수가 포르투갈 리그로 이적했다.
포르티모넨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명의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박지수 이름을 포함됐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로 2024년 6월까지 뛰게 된다. 등번호는 23번이다.
박지수는 인천 대건고를 졸업한 뒤 2013년 인천유나이티드 입단을 시작으로 FC의정부, 경남FC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중국 광저우FC, 김천상무를 거친 뒤 파울루 벤투 감독 눈에 들어 대표팀에도 차출됐다. 2018년부터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지수는 꾸준하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수는 K리그 복귀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비와 단단한 피지컬 그리고 리더십 등을 보여주며 K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활약을 펼쳤다.
포르투갈의 페드루 세풀베다 기자는 25일 "박지수가 포르티모넨스로 이적한다. 벤투 감독의 긍정적인 언급이 파울루 세르히오 포르티모넨스 감독이 승인하는 데 핵심이었다"고 전했다.
박지수는 구단이 마련한 입단 기자화견에서 벤투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벤투 감독님도 포르투갈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었기 때문에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들은 건 없지만, 감독님께서 통화하셨다고 들었다. 벤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