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2022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4238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6.3% 감소,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59.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감소 배경으로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자기매매관련 운용이익이 감소하거나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IB 및 이자수익도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는 모습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과거 경제 위기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증권업 영업환경은 녹록치 않겠지만, 증권사들이 그 동안 수익구조 다변화 및 자기자본 확대 등으로 인해 기초 체력을 올린 만큼 대응력도 과거대비 좋아졌다”면서 “또한 최근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에 따른 기대감으로 시장금리도 안정화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증권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