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삼성SDS에 대해 클라우드, 디지털 포워딩 물류 시스템 등 체질개선을 통해 중장기 실적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적용 주당순이익(EPS)을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변경(물류부문 실적 정상화로 23년 EPS 하락 전망)했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15%(3만 원)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2만45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 4Q22 실적은 매출액 3조9607억 원(0.6% yoy), 영업이익은 1893억 원(31.2% yoy, OPM: 4.8%)으로 예상한다. 물류운임 안정화에 따른 물류부문 매출액이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클라우드 전환 수요증가에 따른 IT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성장세가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043억 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인데 법인세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일부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일부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올해 수익성 개선은 클라우드 전환과 첼로스퀘어 지역 확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Q22 누적 클라우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하며 코로나로 지연된 고객사의 IT 투자에도 불구하고 삼성에스디에스 IT 서비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2023년에도 비용절감 및 데이터 효율화를 위한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물동량과 운임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큰 물류부문의 경우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인 첼로스퀘어가 올해 미주와 유럽까지 확장되면서 실적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목표주가 하향에도 선제적 투자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장기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