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친환경 대응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학동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철강재를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로서는 저탄소 생산 프로세스의 조기 실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고객사별 요구에 맞는 저탄소 제품 공급역량을 확보하고, 2030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하여 브릿지 기술인 환원철 고로 사용기술, 극저 HMR 전로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학동 부회장은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정성 중심의 공급망 강건화를 지속 추진하고, 자재 조달체계 및 인프라 혁신으로 재고를 최소화해 구매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생산라인은 로봇을 포함한 기계화, 자동화와 함께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하고 마케팅, 구매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개발, 서로 연결함으로써 미래형 혁신 사업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친환경차, 태양광, 풍력, LNG(액화천연가스) 등 친환경시장 선점 활동을 통해 신모빌리티, 프리미엄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등에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난해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를 정착해야 한다"며 "한국 제조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