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위해 한반도 인근에 전개한 미국 F-22 전투기가 군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4년 만에 우리나라에 출격한 미군의 F-22 스텔스기가 기상 악화로 추가 연합공중훈련을 취소하고 21일 복귀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군산 기지에 착륙한 F-22 스텔스기 전력은 이번 주 기상 악화를 고려해 이날 오후 주일 미군기지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22일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도 취소됐다.
F-22 스텔스기는 전날 한국으로 출격했다. B-52H 전략폭격기도 한반도 인근에 전개해 제주도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에서 우리 공군의 F-35A와 F-15K 전투기와 더불어 한미 연합훈련을 펼쳤다.
연합훈련 후 B-52H는 복귀했으나 F-22는 군산기지에 착륙했다. F-22 전력은 이번 주 국내에 머무르면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우리 공군 F-35A와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22일에도 충청,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눈이 예보되는 등 기상 조건이 악화하자 추가 훈련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