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동패동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15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의 A 아파트 신축 현장 지하에서 콘크리트 양생작업 중 근로자 다수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중상 3명, 경상 6명 등 9명의 부상자가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 2명은 한때 의식이 없었으나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
애초 중상 4명, 경상 17명 등 총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단순 흡입자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관계 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38명과 장비 17대 등을 동원하고,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6시 15분께 해제했다. 소방과 경찰은 공사 현장 내부에서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숯탄 난로를 피우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